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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인테리어 _ 현관문 시트지 붙이기!


 

오래된 빌라에 살면서 고쳐야 하는 것들이 한 두 개가 아니었지만 고치는 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셀프 인테리어를 하면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것은 블로그였습니다. 

그래서 내가 경험한 것을 남들에게도 도움을 주자! 라는 생각에 기록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물론 서툴고 어설프긴 하지만 조금씩 실력이 늘어나고 재미를 느끼면서 현재의 일에도 영향을 주게 되었죠.

 

오늘은 현관문에 시트지를 붙이는 셀프 인테리어입니다. 

시트지는 벽에 붙이기도 하고 가구, 싱크대를 리폼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시트지나 인테리어 필름은 간단하고 혼자서도 작업하는 어려움이 없어서 셀프 인테리어에 많이 사용됩니다.

물론 작업할 대상이 크거나 시공이 어려운 경우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괜히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시트지를 셀프 시공했다가 오히려 망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인데요.

 

현관문은 사이즈가 작고 어려운 시공이 아니기 때문에 셀프로 붙이기로 했어요.

시트지 초보자들에게도 어렵지 않습니다.

친구에게 항상 어렵지 않다고 이야기하면 "너니까 어렵지 않은 거야!"라고 말하거든요.

저는 항상 쉽다고 하지만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쉽다고 하기도 그렇네요.

하지만 원형도 없고 그냥 평면이라 진짜 쉽습니다~

 

 

 

 

 

 

 

 

현관문은 오래된 빌라치고는 나쁘지 않았지만 검은색 시트지로 붙이기로 합니다.

밝은 색의 문은 오염이 쉽게 눈에 띄어 더러워 보이더라고요.

블랙 시트지를 붙이기고 하고 시트지를 온라인으로 주문했습니다.

 

 

 

 

 

 

 

요즘은 셀프 인테리어 관련 온라인몰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어요.

특히 시트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데요.

시트지와 인테리어 필름지 중에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시트지를 구입했는데 인테리어 필름지가 더 두껍고 파손이 적더라고요.

그래서 이후에는 인테리어 필름지를 구매하고 있어요.

현관에 붙인 것은 일반 시트지입니다.

인테리어 필름지보다는 얇기 때문에 시공하면서 찍어지거나 스크레치가 날 위험이 높아요.

조심해서 시공하셔야 합니다.

 

현관문을 시트지로 붙이고 자신감이 붙어서 냉장고를 실버 시트지로 붙였거든요. (지금은 교체했지만)

실버 시트지는 더 얇더라고요. 

정말 엄청나게 힘들었어요. 기포가 너무 잘 생겨서 환장하는 줄 알았어요.

너무 얇아서 다시 뗄수도 없고 바늘을 엄청나게 찔러서 기포를 뺄 수밖에 없었어요.

 

 

 

 

 

 

 

시트지는 붙이는 대상의 사이즈를 측정한 후 사이즈보다 크게 주문해야 합니다.

시공을 하다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여유 있게 주문하세요.

뒷면 시트지는 눈금이 되어 있어서 사이즈를 측정하거나 재단하기 너무 쉽게 되어 있어요.

칼이나 가위로 자르시면 됩니다. 

 

 

 

 

 

 

 

 

시트지를 붙이면서 사진을 찍기 힘들었네요.

시트지를 붙일때 처음 붙이는 게 중요한데 가장 어렵습니다.

처음을 잘못 시작하면 삐뚤어지기 쉽거든요.

뒷면 스티커를 살짝 뗀 후 조금씩 붙이세요.

 

곡선 부분은 드라이기를 이용해서 열을 주면서 붙이면 쉽게 붙일 수 있어요.

현관은 곡선 부분이 없고 쉽게 붙일 수 있답니다.

손잡이 부분은 원래 손잡이를 떼고 붙여야 하는데 저는 붙이고 손잡이 부분을 칼로 잘랐어요.

 

시트지를 붙이다보면 간혹 기포가 생길 수 있는데요.

다시 떼서 붙이지 마시고 헤나를 이용해서 조금씩 붙이고 바늘을 이용해서 기포를 빼주세요.

다시 붙이기 위해 떼는 순간 자국이 생기고 찢어질 수 있습니다.

 

 

 

 

 

 

 

현관 테두리를 제외한 문을 모두 붙였네요.

열쇠 부분과 손잡이 부분을 칼로 자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하지만 엄청 재미있었어요.

붙이면서 내가 인테리어를 참 재미있어하는구나~ 느꼈어요!

마지막 테두리를 붙여야 하는데요.

테두리는 정말 쉽습니다.

원형도 아니고 평면이라 헤나를 이용해서 붙이시면 어렵지 않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블랙 시트지를 붙이니 나름 깔끔해 보입니다.

외부 밖은 바르지 않았어요.

내부만 시트지를 붙였답니다. 

나만 예쁘게 보면 되니까요~

 

 

 

 

 

 

 

블랙 시트지를 붙이고 영문 레터링을 붙였어요.

이쪽이 출구라고~ 나에게 하는 말!

사용을 해보니 아직까지 스크래치 없이 깔끔하고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포스트잇을 붙이면 자국이 생기더라고요.

잊어버리는 것을 나가기 전에 보라고 포스트잇으로 붙여놓거든요.

몇 번 붙였다 떼었다 했더니... 엄청난 자국이 남아 있네요.

그것만 빼면 만족합니다. 

 

블랙이라 너무 깔끔해 보이고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