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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펠레그리노

이름도 쉽지 않은 산펠레그리노는 이탈리아 대표 스파클링 워터입니다. 처음에는 병이 예뻐서 몇 번 먹었다가 이제는 맛에 반해서 자주 먹고 있습니다. 탄산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워낙 인기가 많은 제품이고 그 맛도 최고라고 합니다. 이탈리아를 방문한 적은 없지만 이탈리아에서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자주 산펠레그리노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산펠레그리노가 있는 레스토랑은 '고급 레스토랑'이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합니다. 국제소믈리에협회(ASI)에서 공식 먹는 샘물로 지정이 되었으며 전 세계 미식가들과 미슐랭이 선정한 레스토랑에서 가장 선호하는 탄산수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 깔끔한 맛, 미식가들과 고급 레스토랑이 선호하는 음료로 대표되는 산펠레그리노를 찾고 있습니다. 산펠레그리노를 마시면 고급스러운 이미지 때문에 기분마저 좋아집니다.

이탈리아 고급 레스토랑에 가진 못하지만 산펠레그리노를 통해 그 대리만족이라고 할까요?

 

 

 

 

 

 

 

 

 

 

 

선펠레그리노는 1395년부터 생산을 했고 620년 동안 계속 생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출시되는 물의 성분은 1782년 성분 검사와 거의 유사해 품질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산펠레그리노를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수출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1997년 네슬레 기업이 인수를 했고 다양한 국가로 수출이 되고 있습니다.

산펠레그리노가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한것은 Sex and the City에서 뉴욕을 배경으로 배우들이 마시면서 시작되지 않았을까요? 드라마에 나오는 옷, 가방, 신발 등 모든 것이 유명해지면서 마시는 물에 대한 관심까지 쏟아지게 됩니다. Sex and the City 이전 많은 영화에도 나왔습니다. 1949년 Luigi Comencini 감독의 영화 The Emperor of Capri에 처음 등장하게 됩니다. 이후 수많은 영화에 노출이 되면서 점점 유명해지기 시작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사랑을 받는 이유에 영화도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네요.

 

 

 

 

 

 

 

 

 

그린색의 유리병은 흔할 수 있지만 산펠레그리노는 다릅니다. 제일 많이 구매하는 용량은 250ml입니다. 사이즈에 맞게 앙증맞는 패키지는 휴대하기 좋고 존재 자체만으로 고급스럽습니다. 라벨은 종이 스티커 형식으로 붙여져 있으며 디자인이 오랜 역사를 말해주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비닐 래핑보다 클래식하고 고급스럽습니다. 6개로 묶여있는 것을 자주 구매하다 보니 유리병에 점점 쌓여갑니다. 

 

 

 

 

 

 

 

 

 

 

 

산펠레그리노는 유황향이 나면서 일반 탄산수의 기포보다 부드럽습니다. 목 넘김이 부담스럽지 않고 부드럽고 뒷맛이 상괘 해 계속 마시고 싶은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한번 마셔보면 계속 마시게 되는 중독성이 강합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파스타, 피자 등 음식을 먹고 산펠레그리노를 마신다면 느끼함은 사라지고 상쾌함이 지속될 것입니다. 이탈리아에서도 거위 간, 스테이크, 바닷가재 등 강한 요리를 먹을 때 특히 많이 찾게 된다고 합니다. 

 

 

 

 

 

 

 

산펠레그리노는 건강에도 좋습니다.

황산염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칼슘과 마그네슘도 적당량이 들어있어서 심혈관, 관절, 소화불량에 효과가 좋습니다. 물을 마셔도 건강에 좋은 것을 마시는 것이 더 좋겠죠?

미네랄은 총 1109ml, 경도 744ml,  칼슘 208ml, 마그네슘 5ml, 나트륨 44ml, 갈륨 3ml, 중탄산염 136ml, 황산염 549lml 약알칼리성 물입니다. 심혈관, 소화불량, 관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이 마시면 톡 쏘는 맛으로 기분전환에 좋습니다. 

 

 

 

 

 

 

 

최근에는 산펠레그리노가 가향 탄산수' 산펠레그리노 에센자(ESSENZA) 3종 (레몬&레몬 제스트, 모렐로 체리&석류, 탠저린&산딸기)을 국내 출시했습니다. 산펠레그리노가 최초로 선보이는 천연 과일 향 맛의 제품으로 감미료, 인공 향료 없이 100% 천연재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330ml 캔으로 출시되어 간편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산펠레그리노를 마시고 남은 병은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씩 그냥 모아놓다보니 양이 많아졌는데 병 하나하나 고급스러워 버리기도 아까워졌습니다. 병 몇 개를 집안 곳곳에 두었더니 소품 역할도 하고 있어서 나쁘지가 않습니다. 

 

현재 코로나로 여행을 못가고 있지만 산펠레그리노를 마시면서 이탈리아 한적한 레스토랑 테라스에 있다는 상상을 합니다. 푸른 바다가 보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산펠레그리노를 상쾌하게 마시는 상상을 하지만 곧 이탈리아를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