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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화분 분갈이!


종로 꽃시장을 또 다녀왔어요.

종로 꽃시장은 동대문역 근처에 있는 화분을 파는 시장인데요.

동대문 원단시장에 일 때문에 가는 날에 가끔 들리는 곳이었거든요.

 

이번에는 오직 화분을 구매하기 위해 다녀왔답니다.

스튜디오에 미니 화분이 필요했거든요.

토분이 있었기 때문에 식물만 구매했어요.

 

종로 꽃시장에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많거든요.

다만, 어르신들이 많은 곳이에요.

갈 때마다 젊은 사람은 저밖에 없더라고요.

어르신들 아줌마들 사이를 들어가 잘 사 오거든요.

이제는 흥정도 잘하고 아무렇지 않게 화분을 사고 가져옵니다.

 

종로 꽃시장 가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sallytory.tistory.com/93?category=917361

 

종로 꽃시장 가는 방법 / 동대문 꽃시장

종로 꽃시장 가는 방법 드디어 봄이 왔어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지만 낮은 따뜻해졌답니다 오늘은 동대문 원단시장에 다녀왔는데요. 디자인일을 하다보니 원단시장을 자주 가거든요. 매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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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살려고 했던 건 '몬스테라'였어요.

그 외는 식물을 보고 즉석에서 결정해서 구매했어요.

종로 꽃시장에는 꽃이 피는 식물을 많이 판매하는데요.

 

제가 구매해서 화분으로 길러봤거든요.

키우기 힘들고 빨리 죽어버리더라고요.

하지만 꽃이 피지 않는 식물류들은 키우기 쉽게 정말 오래갑니다.

 

이번에는 꽃이 피지 않는 식물들로 데려왔어요.

보스턴 고사리 / 몬스테라/ 푸미라/ 테이블야자

총 4가지를 구매했어요.

 

종로 꽃시장은 비닐봉지에 담아주거든요.

저는 미리 쇼핑백을 준비했어요.

지하철을 탈 때 비닐봉지를 여러 개 가지고 타기 민망할 때가 있잖아요.

몇 번 다녀보니 노하우가 생기더라고요.

튼튼한 쇼핑백 준비해 가세요~

 

물론 차를 가지고 간다면 제일 좋겠죠?

 

 

 

 

 

 

 

미니 식물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무늬 아이비'를 구매한 이후였어요.

종로 꽃시장에서 꽃 화분과 무늬 아이비를 구매하고 화분에 분갈이를 했거든요.

꽃 식물을 모두 죽어버렸어요.

무늬 아이비는 점점 더 잘 자라는 거예요.

사진처럼 양옆으로 뻗어나가기 시작하더니 너무 잘 자라더라고요.

 

토분에 옮겨 심었을 뿐인데 이렇게 잘 자라게 될 줄 몰랐거든요.

이후로 식물을 구매해 화분에 분갈이를 해주려고 마음을 먹었답니다.

 

 

 

 

 

 

여분의 토분에 식물을 옮겨 담기 시작했거든요.

미니 식물은 화분에 크기가 딱 맞기 때문에 그대로 옮겨 심으면 끝나거든요.

그런데 몬스테라는 화분이 좀 컸어요.

식물에 비해 화분이 크다 보니 흙이 필요했어요.

 

그리고 스튜디오 있는 큰 화분의 잎이 색이 변하는 거예요.

아빠에게 SOS 전화를 걸어 물어봤더니 비료를 주거나 분갈이를 해야 한다는 거예요,

 

 

 

 

 

 

 

화분 아래에는 구멍이 있는데요.

물이 빠지는 구멍인데 꽤 크거든요.

그래서 바닥에 깔아놓는 망사가 필요해요

다이소에서 흙, 퇴비와 함께 구매했어요.

 

 

 

 

 

 

갑자기 흙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기에는 늦을 것 같아서 다이소에서 흙을 구매했어요.

역시 다이소는 없는 게 없습니다.

다이소에 원예 코너가 워낙 잘 되어 있는 걸 알았기 때문에 근처 다이소에 다녀왔어요.

퇴비와 흙을 같이 구매했어요.

황금토 퇴비/ 상토

 

 

 

 

 

 

 

이게 퇴비인데요.

봉투를 여는 순간 정말 냄새가....

완전 시골냄새가 나더라고요.

소 응가 냄새라고 해야 하나?

강하진 않은데 은은하게 계속 나더라고요.

 

냄새가 나는 걸 보면서 퇴비가 맞는구나 싶었어요.

상토와 퇴비는 7:3 비율로 섞어서 화분에 넣어주면 됩니다.

 

 

 

 

 

 

바닥에 망사를 깔고 상토와 퇴비를 잘 섞어서 넣어주었어요.

더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흙과 퇴비를 넣어주었어요.

 

 

 

 

 

스튜디오에 토분이 많은 이유는 기존 식물이 모두 죽었기 때문인데요.

흙과 식물을 버렸지만 자갈을 모아두었거든요.

몬스테라 위에도 현무암을 얻었더니 잘 어울리더라고요.

예쁘게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보스턴 고사리는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어요.

미니 화분이라 옮기기 쉽고 테이블 위에 올려두니 잘 어울렸어요.

 

 

 

 

 

 

푸미라는 벽 선반 위에 올렸어요.

양쪽으로 뻗은 가지가 멋스럽더라고요.

 

 

 

 

 

 

 

테이블야자도 선반 위에 두었습니다.

야자인데 사이즈가 작아서 너무 앙증맞더라고요.

계속 잘 자랄지 금방 죽을지 모르겠지만 (구매한 지 일주일) 아직까지 잘 자라고 있어요.

구매할 때 물어보니 물은 4~5일에 한 번씩 흠뻑 주면 된다고 했어요.

무늬 아이비는 매일 물을 줬거든요.

역시 식물들은 잘 자라는 것 같아요.

 

꽃식물을 물을 하루만 주지 않았더니 바로 죽었거든요.

이후로 꽃이 피는 식물을 사지 않아요.

죽으면 버리기 너무 아깝더라고요.